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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일부 중진 의원들이 25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심재철·이주영(5선), 유기준·정우택·홍문종(4선) 등이다. 이들은 “폭망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고 김성태 대행을 비판하고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이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어 또 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면서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진들은 지도부 공백 상황에서 김 권한대행 사퇴는 불가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일 뿐”이라며 “한국당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김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후임 원내대표는 규정에 따라 의원들이 기한 내에 뽑으면 된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홍 전 대표 사퇴 이후 당헌당규에 따라 원내대표로서 대표권한대행직을 수행 중이다. 김 권한대행이 사퇴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새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심재철·정우택 의원 등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다.
중진들은 김 권한대행이 전날 발표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 인선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규정하고 준비위 즉각 해체를 요구했다.
지난 24일 한국당은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재선 박덕흠, 초선 김성원 의원, 배현진 당협위원장 등 당 내외 인사 6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 25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맨우측)과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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