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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여한... 2004년 노무현 탄핵과 10선 실패 - 반대 관철했다면 10선 기록 세웠을 것
  • 기사등록 2018-06-24 2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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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끈 자민련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지금의 한국당처럼 참패했다.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3%에도 미치지 못한 2.82%만 얻었다. 득표율 3% 이상이면 의원 1명이 배정되는 데 0.18%포인트 부족했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 1번을 달고 10선에 도전한 김 전 총리는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떠나야 했다. 자민련은 4석의 군소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때 김 전 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김종필 전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한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다수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종필 전 총리만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 된다’고 끝까지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었던 자민련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한나라당 등 야당과 함께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촛불집회에 나섰고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에서 38.26%를 얻어 한나라당을 2.50%포인트 앞서 제1당이 됐다.
 그 때 김 전 총리의 판단대로 자민련이 노무현 탄핵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JP는 전무후무한 국회의원 10선을 달성했을 것이다. 자민련도 정치적 역향력을 유지했을 것이다. 흥분과 분노의 역사적 물줄기에 노정치인의 통찰력이 파묻혀 버린 셈이다.



▲ 노무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003년 3월 청와대 만찬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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