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21일 한국의 신규 확진 사례는 전주 대비 2% 늘어난 88만4천373건이었다.
이는 일본 신규 확진이 전주 대비 6% 늘어난 147만6천374건으로 최다를 보인 것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3번째는 미국(61만2천378건), 4번째는 독일(24만998건)이었다.
같은 기간 국가별 사망 사례는 미국이 2천71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주 대비로는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1천624건), 브라질(1천105건), 이탈리아(677건) 순이었다.
WHO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한 주간 신규 확진과 사망자 수가 모두 줄었다고 전했다.
세계 신규 확진 건수는 전주 대비 9% 감소한 530만6천244건, 사망은 15% 감소한 1만4천310건이었다.
특히 2주 연속 신규 확진과 사망 사례 모두 줄었다.
WHO는 다만 다수의 국가가 코로나19 검사 자체를 적게 하거나 모니터링도 줄였기에 실제 규모보다 집계치가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신규확진자 수 집계를 해온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파악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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