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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과천 신축아파트 커뮤니티, 지하주차장 등 침수피해
  • 기사등록 2022-08-09 18:14:08
  • 기사수정 2022-08-09 18: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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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8일밤과 9일 새벽, 과천 신축아파트도 침수를 피해갈 수가 없었다. 

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 지하로 빗물이 유입돼 커뮤니티 등이 피해를 입었는가 하면 7단지 써밋도 엘리베이터에 물이 흐르고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침수 피해를 입어 뜯어낸 과천자이 키즈카페의 바닥재가 쌓여 있다.  이슈게이트 


9일 과천자이 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8일밤부터 쏟아진 폭우가 지하주차장과 커뮤니티, 일부 엘리베이터홀 등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해당시설은 이날 사용이 금지됐다. 


과천자이 생활지원센터 괸계자와 입주자대표회를 비롯한 입주민들이 지하주차장 침수가 발생하자 수중 펌프로 물을 빼고 흘러들어 오는 물을 퍼내는 밤샘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생활지원센터 측은 지하에 설치된 세대 창고도 침수돼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비 피해가 생긴 것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빗물이 배수로로 다 흘러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있는 커뮤니티나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배수펌프 가동 속도를 폭우에 맞추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물 쪽을 높이고 배수로를 더 크게 해야 향후 큰 비가 올 경우 비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활지원센터측은 모래주머니로 쌓고 비상용 수중펌프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 방문한 커뮤니티 곳곳에는 물에 젖은 흔적이 그대로 있었다.

키즈카페 바닥재가 물에 젖어 뜯어내 놓은 상태였다. 지하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공용부 쪽에는 다 퍼내지 못한 물이 차여있었다.


한 입주민은 “지하 1층이 발목까지 물이 찬 상태였다”며 몇몇 주민들이 내려와 함께 물을 치우는 등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업체가 동분서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철 폭우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한 것을 아쉬워했다.

한 주민은 “부실 하자로 볼 수 있다”며 “시공사가 책임감을 갖고 빨리 하자보수를 해 줘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비가 이어지면서 누수가 생긴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지하주차장.  독자제공  


7-1써밋 입주민은 “비만 오면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떨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과천 지정타 S4 푸르지오 라비엔오나 S9 제이드 자이의 경우 이번 폭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단지 위버필드 조합 관계자는 위버필드의 경우 폭우 대비책으로 배수로를 청소하고 배수로 거름망을 떼서 사전에 물이 잘 빠지도록 조치해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신축아파트는 준공 후 한 2년 동안 여러 계절을 보내면서 하자를 찾아내 보수를 해야 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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