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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설 지하철역 이름 선호도 조사를 다시 실시한다고 6일 밝히면서 조사 후보로 올라온 6개의 역명을 두고 과천시민들 사이에 찬반 및 적격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과천시가 6일 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이름 선호도 조사 후보와 제안 사유. 홈페이지캡처 



과천시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지난해 공모와 선호도 조사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86%라는 압도적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이 ‘6자 이내’로 제한하면서 과천시가 재공모(22년6월28일~7월5일)를 거쳐 선호도 조사(7월6일~7월10일)에 나섰는데, 선호도 조사에 올린 일부 이름이 지역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과천시가 재공모를 거쳐 올린 선호도 조사 후보 6개는 ① 신과천 ② 과천중앙 ③ 찬우물 ④ 과천 지정타 (지정타) ⑤ 과천정보타운(과천정보)  ⑥ 지식정보타운(지식정보)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신과천, 과천중앙이라는 역명 후보를 1,2번 후보에 올린 데 대해 “공모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역명으로 적어낸 순서”라며 "신과천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개의 후보 중 신과천, 과천중앙 등 명칭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과천시청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 신과천은 역명 배제요건에 해당하는 안이고 신*지 등 유사종교가 연상되는 안”이라며 반대했다.

또 “과천중앙은 지리적으로 명칭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기존 시민들과의 분란조장과 과천시 중앙동의 행정구역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를 들어 역명 제정 시 배제 기준이라며 △ 행정동명 및 건물명 등 가변성이 있는 명칭 △지명에 접두사/접미사 또는 형용사가 붙는 경우, 신00, 구00, 00앞, 00입구, 00삼거리, 00네거리 등을 예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시민은 “ 서울시 방침? (과천에) 엄한 거 들고 와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반박했다. 


일부 시민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게 뭔가? 과천 중앙동이 엄연히 다른 곳에 있는데 지정타 역명 후보에 과천중앙이 올라오다니”라고 했다.


옹호하는 시민도 있다. 그는 "과천의 새로 개발되는 지역이므로 신과천이 심플하고 의미도 부합하네요"라고 지지했다. 

반면 "안양 커뮤니티에서 선호도 조사를 공유하면서 투표하자고 하는데 누굴 위한 투표인가요"라고 묻는 사람도 있다.  


한 시민은 역 개통을 하려면 5년이나 지나야하는데 이름 짓는데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 지정타역을 실제 이용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현재 S4와 S9 두 단지만 입주한 상황”이라며 “완공되려면 4년, 5년 지나야 하는데 지금 역 이름을 정하는 이유가 뭘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2024년 초중순이면 12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입주를 하게 된다”며 “ 24년이라해도 지하철역이 완공되려면 2~3년은 더 기다려야한다. 이때 역 이름을 정하면 문제가 되나요?”라고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하철 과천 지식정보타운역 공사 준공 시기를 2026년12월로 예정하고 있다. 




선호도 조사는 과천시청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응할 수 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설 지하철역 이름 선호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7월 중 과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한다.


이 안은 8월 중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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