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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시장이지만 경비일을 놓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뒷모습


시장의 아버지가 아파트 경비일을 계속하고 있다. 통영시장으로 당선된 강석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아버지 얘기다. 최근 강 당선인의 지지자 모임인 SNS ‘강석주의 통하는 통영만들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짤막한 글이 올랐다.

해당 글에는 “통영시장 아버님이 우리 아파트를 관리하시는데 많은 사람이 인사 와서 ‘아들이 시장 됐는데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아들이 시장이지 내가 시장이냐’고 하며 하던 일이니 계속하겠다고 하신다”고 썼다.
올해 여든인 강 당선인 아버지 강종원씨는 경남 충무 전매청에서 근무했으며 57세에 퇴임한 뒤 20여 년을 통영에서 아파트 경비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당선인은 아버지를 모시며 같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강 당선인은 이 게시글에 대해 “일을 하시는 게 건강에 좋다며 굳이 안 하셔도 되는데 퇴직 뒤 줄곧 경비 일을 하셨다”며 “말린다고 그만둘 분이 아니며 무심한 듯 보이나 저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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