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 안팎서 김성태 공격...보수 카페 회원들 문자 항의도
  • 기사등록 2018-06-19 16:15:48
  • 기사수정 2018-06-19 16:32:42
기사수정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당 혁신안에 대해 당 안팎에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자발적 보수카페 등에서 김 권한대행에 항의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반발이 당을 넘어 외부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 한 보수 우파들의 모임 카페에 김성태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인증샷


‘행복맘의 자유’카페 회원들은 19일 “김성태 대행이 언급한 보수의 뉴 트렌드가 바로 우파의 가치를 해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김 의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좌클릭해 자유민주주의를 버렸다는 비아냥을 듣지 않도록 해달라” “민주당 2중대가 되려 하나” “2번을 찍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 “초선의원들은 우파 국민의 저력을 믿고 김성태의 사퇴를 주장해달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는 내용을 보내고 있다.
당내에서도 전날 재선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이어 19일에도 초선의원들, 중진들이 나서 백가쟁명식 의견을 내고 있다.
당 초선의원 30여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모임을 가진 뒤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김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말씀과 관련해 거의 모든 초선 대부분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김 권한대행이) 좀 오버하신 것"이라며 "한국당에 김성태를 중심으로한 어떤 세력이 결집해 있는 것은 아닌가. 이 기회가 비주류에서 주류로의 전환의 계기가 아닌가 이런 염려스러운 걱정도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은 "총의도 모아지지 않은 단계에서 사무처를 해체한다고 하는 것은 좀 황당한 이야기"라고 했고,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이라는 배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백약이 무효’라는 식으로 비판했다.

당내 권력투쟁 움직임도 감지된다. 친박대 비박(非박근혜) 혹은 친박대 친김(親김무성)으로 갈라지는 기류가 있다. 김성태 대행과 같이 바른미래당에서 복당한 김영우,홍일표 의원 등은 이날 김 권한대행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혁신안을 두둔했다.


▲ 당안팎으로부터 비난공세를 받는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뉴시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2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