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려면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하라고 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75세 이후부터는 고기·과일 등을 충분히 먹어 체중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75세 미만은 체중이 적을수록, 75세 이상은 약간 과체중이어야 사망률이 낮다고 헬스조선이 1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75세 이후의 과체중은 신체 기능 저하로부터 일종의 완충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체질량지수(BMI) 기준 23~25가 적당하다.
체중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도 75세를 전후로 확연히 다르다. 75세 미만에선 과체중·비만이, 75세 이후론 저체중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노인 6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60~69세의 경우 비만일 때 치매 위험이 정상 체중보다 70% 높았지만 70세 이상에선 오히려 3%, 80세 이상에서는 비만일 때 치매 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5세 이후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의 주요 재료다. 너무 줄어들면 혈관 벽이 약해져 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호르몬의 주요 재료이기도 하다. 나이 들어 각종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마저 줄어들면 신체 균형이 더 빠르게 무너진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친화적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