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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민 위로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메타버스 체험관 등도 검토...대표와 이사진 2년 임기 6개월 간 '임시연장'



2019년 가을 과천축제 포스터.  


과천문화재단 박성택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사무실 PC 화면에 머리를 박은 채 뭔가를 디자인하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슬쩍 보니 과천축제용 티셔츠였다. 

축제가 시작되기 한달여 전 지역 상인이나 문화재단 등 과천시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축제는 기다리는 기대감에서 시작된다는 게 박 대표의 지론이다. 


과천축제를 앞두고 축제로고가 앞뒤로 새겨진 옷을 입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기대감이 커질 것은 당연하다.


박 대표는 과천축제의 방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단순한 음악, 공연 행사를 넘어 코로나 19와 경기부진 등으로 오랫동안 위축됐던 과천시민들에게 충분히 위안을 줄 수 있는 새 개념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과천청사 6번지 잔디마당 등에 가족단위 캠핑을 허용하고, 캠핑을 하면서 축제를 즐기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축제 마지막날엔 과천시민들이 신바람을 맘껏 발산하는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신계용 시장 당선인이 가상현실 메타버스를 축제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많아 메타버스 체험관 운영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축제 공간을 여러 곳에 분산시키지 않고 시민광장 중심으로 도심에 집중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Φ  시의회, 추경으로 7억6천만원 축제 예산 뒤늦게 배정 



박성택 대표는 예술의전당 임원에 이어 부산문화회관관장, 서초구 문화재단 대표 등을 거쳐 다양한 축제에 대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지난 2020년 7월 초 취임 후 2년동안 제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시의회에서 축제예산이 깎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6월 의회에서 추경으로 7억6천만원의 과천축제 예산을 배정해 뒤늦게나마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본래 가을 축제는 봄에 모든 것이 준비되고 진행되는데 많이 늦었다고 한다.


축제일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9월에 하는 것으로 정해두었지만 9월23~25일은 평생학습축제 일정이 선점해버렸다. 일주일을 당기거나 일주일을 뒤로 미뤄야 할 판이다.





과천시의회에서 답변하는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Φ 대표이사 연임여부 미정인 어정쩡한 상태서 과천축제 준비 



박성택 대표이사 임기 문제도 과천시에서 해결해줘야 한다. 

박 대표와 7명의 비상임이사 임기는 7월8일에 동시에 종료된다. 


대표이사를 공모하려면 2개월 여 시간이 필요해, 축제를 앞두고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일단 과천시에서 대표이사의 임기를 연말까지 6개월간 ‘임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인 측은 축제를 마치고 난 뒤 성과를 반영, 연임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취임 이후 과천문화재단과 서울예술의전당을 연계해 과천문화 수준을 몇 단계 높인 점도 평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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