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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만 5시간" 걸린 유승민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 ...
  • 기사등록 2022-06-11 18:50:46
  • 기사수정 2022-06-14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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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승민 북콘서트에서 청년들이 유 전의원의 친필 사인을 받으려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다.  유승민페이스북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서점 '북쌔즈'에서 자신의 도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유 전 의원 지지자들로 붐볐다. 유 전 의원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거나 포옹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청년들은 긴 줄을 선 채 유 전 의원이 친필사인을 받았다.


지도부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현역 의원인 강대식·김예지·신원식·유경준 의원이 참석했다. 또 김세연·오신환·김성동·진수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는 유 전 의원이 5년 만에 내놓은 책이다. 


'brutal instinct'를 야수의 본능으로 해석한 것인데 중요한 순간 남의 시선이나 의견에 좌지우지되지 말고 자신의 본질적인 욕구인 본능에 충실하게 살자는 의미다.  


유 전 의원은 책 제목에 대해 "미국 유학 시절 중간에 학업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다. 시험을 어렵게 낸 교수가 야수의 본능을 말했는데 거기에 꽂혔다"며 "그때부터 인생의 중요한 기록마다 제 안에 야수의 본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에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꼭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수의 본능이라는 게 충동이나 지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무엇인지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승민페이스북 



유 전 의원은 "오늘 젊은 분들이 많이 왔다. 제가 이 자리에 오신 분들보다 인생을 몇 년 더 산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선한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미칠 수 있고, 제 책이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쁜 마음일 것"이라며 "곧 여러분 앞에 펼쳐질 인생이 다가온다. 젊은 분들이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지난 10년, 100년을 보고 선을 긋는다. 그게 추세선"이라며 "추세선 위에서 5년, 10년, 20년 후에 우리의 모습이 운명적으로 예정돼 있고, 결정돼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나라의 운명이나 사회의 운명은 추세선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나라 전체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는 영혼 있는 소수의 사람들한테 달려있다"며 "복지는 정치의 영역이고 성장, 생산은 시장의 영역인데, 이 영역에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양극화, 불평등, 저출산 등 문제는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야수의 본능'에 대해서는 "저한테 새로운 길을 찾아라, 편하게 놀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혜택 받은 인생이니 사회 공동체, 현실정치가 아니더라도 무엇인가 돌려주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책에 쓴 대로 충실하게 야수의 본능에 따라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노력을 하다 보면 빛을 본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노력을 많이 했던 한 해이기도 하고, 또 아쉬움이 많았던 한해"라면서 "아쉬운 1년이 있으면 또 행복한 1년이 있는 것이고, 그 다음에 또 어느 순간 노력한 것을 항상 보상받기 마련"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상 여러분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가 바뀌기 기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사인하는 데만 5시간 걸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멀리는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 양산, 천안,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가깝게는 경기도와 서울, 인천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사인에만 5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저녁도 못 드시고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참 미안했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또 “제 책이 여러분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기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북콘서트에서 참석한 청년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유승민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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