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이슈게이트 

과천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7일 제270회 임시회를 개최해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1인당 20만원 지급토록 과천시가 예산을 올렸으나 제갈임주 의원이 10만원씩 지급하고 10만원은 청사유휴지 활용을 위한 기금조성으로 돌린 수정안을 발의해 통과됐다.

8일 과천시 안전총괄과는 재난지원금 10만원을 늦어도 7월말쯤은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과천시 재난지원금으로 기존의 경기도나 정부에서 주는 재난지원금과는 지급 방식이 달라 별도 지급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지급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밝혔다.

또 지급 대상이 되는 주민등록 자료를 행안부에 요청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요청 후 3~4주 걸리기 때문에 지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급 대상자는 행안부가 보낸 주민등록 자료에 과천 시민으로 등재돼 있는 자에 한한다. 지급 시기에 과천으로 이사를 와 거주하고 있는 과천 시민이라도 지급 대상이 안 될 수도 있다.

재난지원금은 과천토리 카드로만 지급된다. 

기존 정부 지원금이나 경기도 지원금은 금융사나 카드사 신용카드로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재난지원금은 과천시민들에게만 지급되는 것으로 과천토리카드형으로만 받을 수 있다.

평소 과천토리를 사용하지 않은 시민들은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과천시 안전총괄과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