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13 선거 압승의 자신감을 반영, 민주평화당과 연정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추 대표는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DJP 연정 같은 게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 개헌에 대해 평화당이 반대 한 것을 언급하며 "개별 정당이나 또는 개개인이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먼저라 생각하고, 제가 재임하는 기간 중에는 0%"라고 단언했다.

▲ 민주당 추미애 대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8월25일 당대표선출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이기고, 지방선거를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 않다"며 "그래서 쿨하게 그냥 연임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연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 패인에 대해 "이른바 '닥반', 닥치고 반대의 야당 인상, 짙은 각인 이런 것들이 패인이 아닌가"라며 "패인은 외부에 있는게 아니고 야당 내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마지막 막말'이라며 당 의원들을 겨냥해 비판한 데 대해선 "홍 대표의 리더십이 떠나면서 할 게 아니라 진작에 그 의원들을 지휘를 해 가면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근거와 이유를 국민께 제시하고 국민 보고 정치를 하자고 (했어야 한다)"라며 "그 단점을 안다면 그 단점에 대해서 지적해 주고 내부적으로 수습을 했었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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