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가 18일 오후 채널A 경선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김은혜 두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채널A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채널A가 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전반적으로 ‘정책능력’ 차별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워크센터, GTX의 빠른 속도 유지 방안, 수원군공항 이전문제, 배달앱 설치문제, 경기북부 성장촉진 권역 지정을 위한 규제완화방안 등 정책에 대해 자신의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고 김 의원의 찬반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시종 토론을 이끌었다.

4선 출신의 유승민 전 의원은 유권자 20,30,40대에서 지지율이 높아 민주당 후보에게 본선경쟁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계속 입증이 되고 있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초선의 김은혜 의원은 경기도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의정 활동을 하면서 대장동, 백현동 개발 특혜 성남 FC,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재명 전 경기지사 측근들에 의해 자행된 권력 사유화와 맞서 싸워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앵커출신답게 발언과정에서 표정과 발음 등 방송능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자신의 정책대안을 내세워 토론을 주도하지 못하고 유 전 의원의 정책을 반박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두 후보는 19일 오후 3시반 연합뉴스에서 한 차례 더 방송 토론회를 가진 뒤 20~21일 양일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통해 경선에 들어간다.  최종 후보는 23일 확정된다.

김동연과 가상대결서 유승민은 이기고 김은혜는 지는 것으로 조사돼 

6·1 경기도지사선거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예비후보가 김은혜 예비후보자보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예비후보에게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5~17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천12명에게 조사한 결과, 양자 가상대결의 경우 유승민 후보자는 41.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예비후보자는 39.3%로 나왔다. 

2%포인트 차이로 유승민이 앞선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자와 김동연 가상대결에서는 김동연 43%, 김은혜 41.2%로 김동연 예비후보자가 1.8%포인트 앞섰다.

 당후보 적합도 민주당은 김동연, 국민의힘은 유승민이 앞서 

 각 당 후보 적합도로는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예비후보가 35.3%로 가장 높았고 염태영·안민석 예비후보는 각 9.8%, 조정식 예비후보는 3.4%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예비후보가 36.1%, 김은혜 예비후보 3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여야후보를 병렬로 내세운 뒤 경기지사 후보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김은혜 25.6%, 유승민 15.3%,  김동연 12.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방식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SOI도 비슷한 양상...당후보 적합도에서 유승민, 다자구도에서 김은혜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도 양상이 비슷하다.

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이 앞서고 다자구도 선호도에서는 김은혜가 앞서고 있다.

 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은혜 예비후보가 27.6％, 김동연 예비후보가 22.1％, 유승민 예비후보 18.9％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 안민석 예비후보는 9.6％, 염태영 예비후보 5.3％, 강용석 변호사 4.1％, 민주당 조정식 예비후보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예비후보만을 놓고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동연 28.2％, 안민석 16.0％, 염태영 10.4％, 조정식 6.1％ 순이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적합도는 유승민 36.6％, 김은혜 32.1％였다.

 이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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