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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진 운동장.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6·13 지방선거 최종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지방 권력의 여당 쏠림현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한다.
대구 경북을 빼고 전국 광역 시도의회에서 민주당은 여대야소를 넘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의 일방 독주가 심해도 견제할 야당이 전무하거나 한두 명밖에 없는 곳이 많다.
선출직 서울시의원 100명 중 민주당은 97명이 당선됐지만 한국당은 3명에 불과했다. 경기도의회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129명의 도의원 가운데 민주당 128명에 한국당은 단 1명에 그쳤다.
인천시의회도 33명 가운데 민주당 32명, 한국당 1명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부산 울산 경남 등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모든 지역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제주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지만 도의회는 총 31명의 선출직 가운데 민주당이 25명으로 절대 과반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무소속 4명, 한국당과 미래당 각 1명뿐이다.




▲ 그래픽= 한국경제신문


►정의당 선전
정의당은 17개 시·도 중 인천과 경기를 포함해 9곳에서 정당 득표율 3위를 차지했고, 광주와 전북 등 호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1석, 경기 2석, 호남 2석 등을 포함해 총 10명의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전통적인 보수 성향이 강했던 경남과 충남에서도 각각 1석의 비례대표 광역의원을 선출했다.


►호남서 쪼그라든 평화당
‘호남 올인’ 전략을 폈던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기초단체장 5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 28석 가운데 25석을 차지하며 위세를 떨었던 결과와 비교하면 당세 위축이 확연하다. 민주평화당은 전라남북도 기초단체 36곳 가운데 전북 익산 고창, 전남 해남 고흥 함평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5개 단체장을 모두 민주당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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