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의 도시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과 공공주택개발로 도시의 환경 변화에 걸맞은 보육과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신규 입주한 젊은 부모들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

과천시의회.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과 제갈임주 의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고금란 의장은 과천시 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갈임주 의원은 과천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두 조례안은 4월초 개회될 과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Δ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금란 의장이 대표발의한 과천시 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과천시 관내 영유아에게 놀이 공간을 제공하여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젊은 엄마들은 과천에 그 흔한 키즈 카페가 없어 인근 지역까지 원정가야 한다.

이 조례안은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인 영유아들에게 실내놀이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내놀이시설”이란 미세먼지, 오존, 폭염, 한파, 우천 등 실외에서 놀이를 할 수 없을 시 실내어린이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데 목적을 두는 시설을 말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과천시장은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놀이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실내놀이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시장은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에 관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 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은 실내놀이시설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으며 실내놀이시설의 유지관리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고금란 의장은 “과천에 아이러브맘 카페가 있지만 더 큰 대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의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이나 서초형, 강동형 놀이시설 등이 있다”고 했다.

장소에 대해서는 3기 신도시나 지식정보타운, 또 원도심에 가까운 시가화 예정지 등에 들어갈 수 있다며 아이 키우는 인프라를 하나씩 확충해 가야 한다고 했다.

Δ 과천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갈임주 의원은 과천시 관내 학생들의 통학기본권을 보장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과천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에서 “안심통학”이란 「초·중등교육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례에서 안심통학 지원은 과천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각 초등학교에 적용한다.

이 조례안에는 시장이 안심통학 지원을 통한 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여건 조성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자택에서 학교까지 일상적으로 이동하는 주요한 통로인 통학로의 상태가 통학생의 학교별 통학여건을 고려하여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안심통학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

또 시장은 학교별 통학 형태에 따른 지원 현황, 학생 통학 현황 및 안전 대책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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