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과천역 5번 출구 지하에 두 곳의 빈 공간이 있다.
81.4㎡ (24평, 18.5m x 4.4m) 와 75.7㎡ (23평, 17.2 m x 4.4m) 규모의 직사각형이다. 지나가다보면 휑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과천역 5번 출구 위치. 네이버지도 캡처
과천시가 지하철 4호선 과천역 5번출구 지하통로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번 출구는 경기과천교육도서관과 과천고등학교, 청계초와 연결되는 길이다.
과천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두 곳의 빈 공간에 대한 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코레일측에 유상 임대할 수 있도록 협의를 했다.
이와 관련, 김종천 과천시장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과천역 지하통로 유휴공간 활용에 의견을 묻는다’는 글을 올렸다.
김 시장은 ” 과천역 지하통로의 빈 공간 두 곳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있다“며 ” 다른 지자체의 지하철역사내 공간 활용 사례를 찾아보니 무대나 청소년 연습장등 문화공간으로의 사용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 과천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과천역사 내 유휴공간 활용안에 대하여 시민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린다“고 의견제시를 요청했다.
자료=김종천 페이스북
"홍대 거리처럼" " 청소년 동아리 공연무대로" "시민 밴드 연습실로" " 무인도서대출반납기 설치해달라" "편의점 지어달라" ...
이에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공간이라 홍대 거리처럼 다양한 문화예술이 쟝르별로 펼쳐져서 과천이 문화도시로 , 이미지 레벨업됐음 좋겠다”, “ 과천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 연습 및 공연무대로 새로운 문화공간 만들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 , “시민 밴드 연습실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 끝나고 축제도 할 때 과천 밴드 연주 하고 하면 멋질거 같아요” 등 음악활동 공간으로 사용을 제안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또 과천역이 도립과천교육도서관과 지척이라는 점에서 “ 과천역 인근은 시립도서관 두 곳의 접근성 떨어지는 지역이다. 정보과학도서관과 문원도서관의 도서를 이용하기 위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상호대차 예약도서 수령이 가능한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설치해달라. 기존 스마트도서관처럼 일방적으로 비치한 도서대출이 아닌 시민이 직접 예약한 도서를 찾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관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밤에 저 길을 지날 때 사람이 없으면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밝고 환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편의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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