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S9블록 제이드자이 앞 과천대로 교차로 신호체계가 18일 오후 개통됐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이드자이 앞 교차로 신호체계가 18일 오후 개통됐다. 왼쪽 아파트가 제이드자이. 이슈게이트
이로써 제이드자이 쪽에서 나온 차량들이 교차로에서 안양방면으로 좌회전을 받아 운행이 가능해졌고, 주민들이 과천대로를 횡단보도로 건너 안양행 버스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기반시설인데도 입주 50일만에 개통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입주한 제이드자이 주민들은 그동안 안양시로 가는 버스 등을 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과천대로 10차선 대로를 무단횡단하는 등 안전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한 교차로 개통을 요구했지만 LH, 과천경찰서, 과천시 등 관계기관 협의 지연으로 지금까지 위험과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교차로는 제이드자이뿐 아니라 현재 공사 중인 S8블록 린파밀리에 입주민들, 인근 상가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과천 지정타 제이드자이쪽에서 안양방면으로 좌회전 신호가 설치돼 있다. 사거리이지만 맞은편 안양시관양동 동편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는 아직 공사 중이어서 막혀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교통과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쯤 과천시와 경찰서, LH가 현장 점검을 마치고 화살표 신호 등을 아스팔트 위에 도색했다.
오후 3시부터 차량 신호등과 횡단보도 신호등에 불이 들어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과천경찰서가 개통에 앞서 요구한 사항 중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문제는 더 협의키로 했다.
LH는 일단 개통한 뒤 운영하면서 보완사항이 있으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과천시는 교통영향평가에 있는 사항들은 무조건 사업시행자(LH)가 이행해야 한다며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과속단속 카메라 과천서 18곳 설치 요구...LH는 10개 수용
과속카메라 설치와 관련, LH는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과천시와 경찰서는 계속 요구를 하고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H는 설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인근에 과속카메라가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과천시에 따르면 과속카메라의 경우 이격거리나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 지정타 기반조성공사를 하면서 관계기관 협의 중 과천시와 과천경찰서가 과속카메라 설치를 18곳에 대해 검토의견을 냈다.
하지만 LH가 10개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찰서나 경찰청에서 과속카메라 위치를 지정해 설치 등을 협의해 나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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