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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이 대선 D-20에 '원팀'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윤석열 후보와 회동 후 전폭적 지원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부터 유세에 동참했다., 


당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선대본부 상임고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책본부장으로 윤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2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지난 11월 5일 경선후 첫 회동이었다. 대화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윤 후보는 유 전 의원을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최고의 경제전문가", "보수혁신 주도했다"라고 깍듯이 예우했다. 


유 전 의원은 회동 직후 이날 저녁 종로 유세부터 동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유 전 의원과 만난 후 "유승민 선배님의 격려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라며 환영했다.


이어 "우리당의 원로, 소중한 자산, 또 우리당 최고의 경제전문가로서 선거 승리 뿐만이 아니라 향후에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제, 따뜻한 보수, 확고한 안보관에 입박해 보수혁신을 주도해오셨고 우리 유 선배님의 격려와 응원이 선거에 확실한 승리 뿐 아니라 정권교체가, 성공한 정부가 되겠구나 하는 믿음을 국민들께 충분히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17일 여의도카페 회동에서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직후 승복연설 때 밝혔던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그 생각 그대로"라며 "아무 조건도 없고 직책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에 ▲경제문제 해결에 중점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 ▲보수정치 혁신에 역할 등 크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첫째가 경제다. 오늘 수도권 유세에서 경제에 대해 말씀하신거를 평가한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경제를 걱정하는데, 후보께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당선된 이후에도 경제 문제 해결에 더 큰 비중을 둬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큰 전략과 중요한 정책들을 꼭 좀 채택해달라고 했다"라며 "문재인 정권 5년에서 가장 고통받는 게 결국 일자리와 주택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는 믿음을 드릴수 있으면 선거에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길가에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1번 후보의 플래카드를 봤다"라며 "윤 후보가 일자리나 주택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국가적 지혜를 총동원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또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도 우리가 가짜 진보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권교체는 중요하지만 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해서 꼭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하고 그런 역할을 해주십사 당부드렸다"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 혁신도 강조했다.그는 "보수정당 22년 정치를 하며 정말 정치가 혁신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정치혁신에는 정당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윤 후보께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3개월 만에 합류한 결정적 계기가 뭔가'라는 질문에 "3개월간 후보를 비판한적도, 정치발언을 한마디도 안했다"라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니 또 이상한 소리(민주당의 러브콜)도 들리고 혹시라도 후보께서 걱정하실지 모르고 해서 명확하게 재확인하는게 도리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에 당부한 '성공한 정부'와 관련해  "진심을 갖고 있고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임하면 국민들 중에서 흙속의 진주같은 인재를 발굴하고 탕평하면 180석이라는건 민심 앞에는 당할 수가 없을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유승민, 윤 후보 최재형 후보와 종로서 유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숭인동 동묘역 앞 10번 출구에서 윤 후보, 종로선거구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손을 잡고 유세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와 손을 잡고 유세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의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자 지지자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윤 후보 역시 "우리 국민의힘의 경제통이자 최대 자산인 유 전 의원을 여러분께 소개해올린다"며 치켜세웠다.


유 전 의원은 "5년 전 촛불이 시청과 광화문을 가득 메웠다. 그 촛불 민심을 이용해 문재인 정권은 탄생했다"며 "지난 5년간 여러분 어떠셨나. 이곳 서울에서 일자리를 뺏어가고 집, 전월세 문제를 어떻게 해놨나. 선거는 심판이다. 이번 3월 9일에 문재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주시겠나"라며 심판을 호소했다.


그는 종로 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받은 최재형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서도 "법원에 계실 때 정말 훌륭한 법관이자 공직자셨다. 감사원장을 하시면서 정말 원칙대로 대쪽같이 꼿꼿하게 하셨다"며 "종로구민께서 앞으로 최 후보가 국회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 여러분을 믿고 가도 되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시민 여러분, 우리 3월 9일 대승리를 위해 모두 함께 전진하자"며 유 전 의원과 최 후보의 손을 동시에 맞잡아 올렸고, 지지자들은 휴대폰 손전등 불빛을 켜 좌우로 흔들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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