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 무단 사용 및 공무원 사적 이용 파문과 관련, “국민들이 부적절하게 보고 있지만 그 전에 나왔던 여러 사건에 비교해 볼 때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강변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송영길 대표, 우상호 본부장 등 선대위 핵심인사들과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민심에 역행해 '김혜경 감싸기'에 나서면서 도리어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2030 세대 등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갑질' '과잉 의전' 등 불공정 행위가 이번 논란의 핵심인데, 국민정서를 감안하지 않는 태도와 언행이 논란을 더 키운다는 것이다.
8일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44.9%, 이재명 36.8%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철수 8.6%. 이어 심상정(3.0%), 허경영(2.0%), 김동연(0.7%)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조사...김혜경 갑질 51% 김건희 무속 40%
특히 '김혜경씨 갑질 논란과 김건희씨 무속 논란 중 어느 사안이 더 위중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0%가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을 지목했다.
'김건희씨 무속 논란'이 더 위중하다는 응답은 40.2%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을 심각하게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첫 대선후보 토론회... 윤석열은 '잘했다'와 '잘 못했다'에서 이재명 앞질러
지난 3일 첫 대선후보 4자토론에 대한 평가와 관련, 뉴스토마토 조사에서는 윤석열이 이재명을 앞질렀다.
윤석열(36.5%), 이재명(31.2%), 안철수(12.3%), 심상정(9.8%) 순이었다.
뉴스핌 조사서는 ‘TV토론을 잘한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윤석열은 40.7%를 기록했으며 이재명은 32.6%를 기록했다.
TV토론을 잘못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윤석열은 42.9%, 이재명은 37.5%였다.
뉴스핌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 지난 5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다. 윤석열 46.5%, 이재명 35.6%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1272뉴스 너머 이슈를 보는 춘추필법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