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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주붕괴사고에도 안양관양현대 재건축 수주
  • 기사등록 2022-02-06 07:59:32
  • 기사수정 2022-02-08 1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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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 현대산업 개발이 광주 공사 현장에서 잇달아 대형 붕괴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달 광주아이파크외벽 붕괴 사고 이후 안양시관양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현대산업 개발 철수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대산업 개발이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를 일으킨 이후 안양관양 아파트 내에는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전국적으로 퇴출분위기가 일어났지만 광주 붕괴사고 이전의 압도적 우위를 막판까지 유지하면서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산이 승리한 것은 제시한 조건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산은 ▲관리처분 총회 전 시공사 재신임 절차 ▲SPC  2조원, 사업추진비 가구당  7000 만원 지급, 월드클래스 설계 ▲안양 시세 평당  4800 만원 기준 일반분양가  100 % 반영, 대물변제 통한 조합원 이익 보장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안전결함 보증기간  30 년 확대 ▲매월 공사 진행현황 및 외부 전문가 통한 안전진단 결과 보고 ▲외부 전문 안전감독관 업체 운영 비용 부담 등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조합원은 “아이파크가 광주붕괴 사고 이후에도 더 튼튼하게 짓겠다고 다짐하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막판까지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 개발 유병규 대표이사가 지난달 15일 조합에 종이를 빼곡히 채운 자필 사과문을 보내는등 붕괴사고 이후에도 적극 조합원들을 설득했다.


 


92표 차이로 현산 이겨...이미지 쇄신 기회 얻어 



5일 오후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투표에서  현대산업 개발은 총 959표 가운데 509표를 얻어 417표에 그친 롯데건설을 따돌렸다. 

표차는 92표차이였다. 


 HDC 현산은 시공권을 따내면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경쟁사였던 롯데건설은  HDC 현산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시그니처 캐슬' 브랜드를 도입해 안양시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 공세를 폈지만 패배했다.


  추정 공사비는 4천200억원에 달한다.  

 관양현대는 현재 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904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 동, 1천305가구로 변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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