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는 2월 중 새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법원판결에 따라 제갈임주 전 의장이 의장직에 복귀했지만 그는 2월초 임시회의만 의장으로 일하고 사임키로 했다.
과천시의회는 2월 중 새 의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슈게이트
28일 의회 의사과에 따르면 제갈임주 의장은 2월7,8일쯤으로 예정된 제 268회 과천시의회 임시회를 진행한 뒤 의장직을 사퇴키로 했다.
이어 의장선출을 위한 제 269회 임시회를 열어 새 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제갈임주 의원이 낸 소송은 과천시의회를 상대로 낸 소송이어서 제갈임주 의원이 의장직으로 복귀함으로써 1심에서 종료됐다.
항소심이 진행되지 않으므로 고금란 전 의장에게 내려진 법원의‘항소심 판결 선고 때까지 의장 직무정지’판결도 실효돼, 고 의원도 의장 피선거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후임 의장은 고금란 의원이 다시 맡을 가능성도 크다.
의사과는 이와 관련, "사퇴를 선언한 제갈임주 의장과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는 윤미현 의원은 의장 후보군에서 제외된다"면서 " 고금란, 박종락, 류종우, 박상진, 김현석 의원 중에서 후임 의장이 선출된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제갈임주 "의장직 사임해 파행과 갈등 정리"
제갈임주 의장은 28일 자료를 내고 “의회의 파행과 갈등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시민을 위해서는 과천시의회가 임기 말까지 기존 체제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의장직을 사임함으로써 이 문제를 정리하고자 한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 동료 의원들과 협의 하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 의회가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판결로 개인적 불명예를 벗었고 저는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27일 제갈임주 의원이 제기한 의장불신임의결취소 본안 소송에 대해 21년5월24일 의장불신임 의결과 21년 년6월25일 고금란 신임의장을 선출한 의결의 효력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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