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협박과 저주를 단 문자들이 계속 온다.” 공지영 작가가 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공지영이 ‘주진우-김부선’ 녹취파일 언급 이후 협박 메시지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공지영을 공격하는 메시지에는 공 작가의 세차례 이혼 경력, 성씨가 각기 다른 2남1녀 아이들을 거론하며 인신공격과 위협을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둠을 헤치고 빛을 밝히려는 공지영을 협박하는 어둠의 세력은 누구인가.
공 작가는 “난 말을 전달했고 당신들이 지지하는 그분이 가져오라는 증거가 내겐 없다”면서 “그런데 왜 집요하게 날 공격하는가. 뭐가 그리 자신들이 없으신가”라고 했다.
이어 “김부선씨가 느꼈을 공포가 이해가 된다. 나에게도 이러니 당사자에겐…”이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의 트위터에서 보듯 댓글폭탄은 오늘 대한민국의 ‘양념’이 결코 아니다.
공 작가는 8일 낮엔 “오늘 밤부터 더 심하게 저에 대한 공격이 들어올 거라 예상한다”며 “늘 듣던 욕을 제 사생활까지 합쳐 또 듣겠구나 각오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보고 들은 걸 말했고 그다음은 시민들, 시간들, 신께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때는 진리가 우리를 서대문 경찰서로 인도하더니 이제 진리가 저를 고단하게 한다”며 “그래도 작가의 조국은 진실이고 작가의 친구도 진실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스캔들 논란을 언급하며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 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게 사실이야?”라고 묻는 공 작가 물음에 주 기자는 “우리가 막고 있어”라고 답했고 설명했다, 공 작가는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김부선씨는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라며 “김씨를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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