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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 '노욕' 비난 속 커지는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설
  • 기사등록 2022-01-20 11:42:35
  • 기사수정 2022-01-24 1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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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종북좌파 정권 척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 변호사는 19일 조선일보 광고를 통해 ‘치졸하고 끈적한 홍준표 의원님, 필부 조사 안할 언행으로 지도자가 되려 하십니까?’라며 홍 의원을 공개성토하면서 ‘대구시장 출마설’을 공개거론했다.


지난해 11월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윤석열 대선후보를 껴안고 있는 홍준표 경선후보. 



자유민주당은 광고에서 먼저 “벌써 몇 번째입니까? 경선승복한다고 했던 사나이 맞습니까? 지도자 맞습니까?”라면서 지난 16일 MBC의 김건희씨 통화내용 폭로에 대한 홍 의원 반응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광고는 “참 대단한 졸장부이다. 치졸하다. 비틀고 칼을 꽂는게 승복이냐, 내부총질말라고 한 건 홍 의원이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시절 내내 했던 말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구시장을 하겠다고요? 국민이 그리 우습습니까? 이 정도면 노욕 노추입니다”라면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설을 거론했다. 


나아가 "경남지사에 당 대표 두 차례, 대선후보까지 한 분이 이번에는 대구시장이라니요?"라며 "대구시장 4년하면 다음 대선 나오기 딱 좋겠군요"라고 비판했다.


자유민주당은 홍 의원에게 “깨끗하게 정치를 떠나라”라고 요구하고 “자유민주당은 우리 정치에서 도태돼야할 탐욕스런 인물, 추한 언동의 인물, 등 뒤에서 칼 꽂는 인물들을 추방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홍 의원을 추방 대상으로 공언했다.




홍 의원 대구시장 출마설은 20일에도 흘러나왔다. 

홍 의원이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강남에서 비공개로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자신의 측근 공천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이 전략공천을 요구한 곳은 종로와 대구중남구였다고 한다. 

특히 대구 중남구는 최근 이진훈 전 구청장이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증폭됐다. 

즉각 대구정가에서는 ‘홍준표 시장’출마를 위해 홍준표 사람들끼리 교통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 의원의 대구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진훈 전 구청장은 그동안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다. 

그가 3·9 재보선 대구 중남구로 진로를 바꾼 것은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길 터주기 행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이 나도는 판에 홍 의원은 19일 윤 후보를 만나 해당지역에 전략공천, 즉 자신의 측근을 공천해줄 것을 요구해 홍 의원 본인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더욱 커진 것이다.


종로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천을 요구했다고 한다. 최 전 원장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홍 의원 지지 선언을 하고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회동에서 두 곳의 전략공천과 함께 선대본부 고문으로 참여하는 조건으로 두 가지를 해소해달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달라는 것과 처갓집 비리 엄단 대국민 선언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국민의힘 선대본과 지도부는 상당히 격앙된 모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선대본 회의에서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즉각 홍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권 본부장은 부인하지 않았다.



김재원도 중남구 거론...100% 국민경선 치를 방침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재보궐선거는 100% 국민경선으로 치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등이 직·간접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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