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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욕설파일 34건 무더기 공개...이재명 “용서해달라”
  • 기사등록 2022-01-18 17:47:08
  • 기사수정 2022-01-18 17: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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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4건이 18일 무더기 공개됐다. 

MBC 등의 '김건희 7시간 통화 파일' 공개에 맞선 역공의 성격이 짙다.

 

대선이 유례없는 '파일 공개' 공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회견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고 이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 모멸적 표현의 욕설을 지속적으로 퍼붓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후보가 재선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는 과정에 발생한 충돌 과정에 나온 극한 욕설과 막말 등이다.

이 후보는 "너 XXX야. 너 이 XX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냐"라며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 XXX야"라고 하자, 재선씨는 "XXX야. 너가 정신병자"라고 맞받았다.


재선씨는 이 후보가 위치를 묻자 "내가 위치를 가르쳐 주면 강제 입원시키려고 그러지"라며 "그렇게 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려는 것 잘 안다. 아침에 내 사무실에 엠블런스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형수 박씨에게도 "이 X", "나쁜 X" 등의 욕설을 하고, 이에 박씨는 "자기 행실이 어땠는지, 형제들이 얼마나 눈 다 감고 참아줬는지, 세상에 그런 것도 모르고"라고 반발했다.


파일에는 대장동 비리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 얘기도 나온다.


재선 씨는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를 거론하며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했다.

재선씨는 "유동규, 음대 나와 가지고 건축사업 비끼하다가 리모델링 한 놈이 무슨 본부장이냐"면서 "너 사람 잘 써라. 정진상이는 말집 출신이라며"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기사를 막기 위해 성남시 광고비를 과다 사용했다는 의혹, 성남시장 선거 때 배우 문성근 부인이 내려와 활동했다는 주장 등도 담겨 있다.

 이 후보가 변호사개업을 한 이유와 관련해 시국(독재정권)을 이유로 판사 임용을 거부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진짜라는 주장이 나오고 이 후보의 연수원 석차도 거론됐다고 한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국회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 통화파일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변호사는 “ 어머니 문제를 놓고 시종일관 거친 욕설로 형을 몰아붙이는 등 격한 감정을 토해 냈다. 이 파일은 주로 이 후보가 형에게 전화를 건 것을 재선씨 측이 녹음한 것"이라며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파일 목록을 올려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오후 서울 상암로 누리꿈스퀘어에서 여성가족공약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고 말씀 드리기 어려운 사정도 있다"며 "국민들에게 물의 일으킨 점 다시한번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의 과거 하나의 행동이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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