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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후보를 사퇴하라'는 내용이 네이버 실검색어 1위로 뜬 7일, 소설가 공지영(56)이 배우 김부선씨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공 작가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캡쳐


공 작가는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 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주진우 기자는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라는 뉘앙스였다"며 "잠시 후 마침 보란 듯이 김부선씨에게 전화가 왔고, 주 기자가 무슨 통화를 하는데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요즈음 하도 시끄러워 트위터엘 오랜만에 들어가 솔직히 그냥 구경하는 기분으로 이재명 시장 이야기를 읽었다. 심증은 갔지만 제가 끼어들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주 기자와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녹취록을 듣게 되었다.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싶었다"면서 "사안이 좀 심각하다 느꼈다. 찾아보니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관심종자)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오랜 친구였던 주 기자를 "배신하게 되는 걸까"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래도 저 침묵은 주기자 답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내가 억울 할 때 내가 다른 이들의 거짓말 때문에 고통 당할 때 내 친구들 혹은 좋은 분들 날 위해 증언해주었고 불이익을 감수해 주었다. 그 고마움 생각하며 나도 그러고 싶었다. 김부선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저는 아직도 봉우리 높은 이 마초의 산들이 지긋지긋하다”고 글을 맺었다.


공작가는 페북 글 서문에 "약속대로 이창윤님 포스팅에 답합니다"며 시작했다. 시인 이창윤은 '이재명 열혈 지지자'다. 이창윤과 공지영은 다른 일로 페이스북친구가 됐다고 한다. 김부선 스캔들 초기만 해도 이창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 후보를 적극 옹호했다는 것이다. 이에 공지영이 이창윤에게 페북메시지를 통해 " 나 못참겠다. 이재명 거짓말 너무 잘한다. 나 이니(문재인) 위해서 이재명 까는 게 맞다고 봐요. 저 인간 참으로 몹쓸 사람이네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공 작가는 이 때 "이재명씨와 김부선씨 의혹은 사실이다. 성관계가 있었다. 그걸 주진우 기자가 중재해서 해결했다. 그 후 라디오에 나가 이재명이가 거짓말 하는 것 듣고 무지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이창윤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창윤은 이와 함께 김부선에게 관련 내용을 듣거나 인터뷰를 한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방송인에게 "솔직하게 진실을 밝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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