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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유세현장에 다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유세 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일단 유세에서 발을 뺐지만 유세 요청이 들어오는 지역도 많다”면서 복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홍 대표는 "지원유세는 거점 지역별로 새롭게 검토해볼 문제다. 문재인-홍준표 대결이 아니고 후보 간 대결을 중점적으로 가져가면서 (내가) 어떤 식으로 후보들을 위해 역할을 할지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4일부터 유세를 중단했다. “내가 나서면 문재인-홍준표 대결구도가 돼버린다. 후보들의 인물대결이 펼쳐져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후보마다 홍 대표의 지원유세를 꺼리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한국당 대표


이런 상황에서 홍 후보가 영입한 강연재(42) 한국당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후보가 이날 홍준표 대표에게 ‘지원유세’를 공개 요청했다.
강 후보는 페이스북에 ‘홍 대표님의 서민 목소리 듣기, 서민경제 살리기 행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는 하나마나인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제가 느낀 바닥민심을 다르다. 국민은 민주당의 무능과 폭주에 염증을 느끼고 여당의 무능을 견제할 건전한 야당의 목소리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대표에게 제안한다. 바닥으로 와서 바닥의 소리를 들어 달라. 국민들은 능력 없는 문재인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는 민주당을 찍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건 제가 노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명확하게 느낀 것"이라며 "노원에 와서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한국당의 완연한 열세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당초 공언했던 ‘광역단체장 6곳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한국당에) 최악인 상황에서 광역단체장 6곳만 지키면 승리로 본다고 작년 10월부터 일관되게 얘기했다"고 답했다.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전망에 대해선 "지방선거가 끝나면 탄핵의 여파에서도 우리가 탈출해야 한다. 한국 보수우파가 하나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KBS·MBC·SBS는 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6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4곳에서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율 격차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여론조사기관들을 폐쇄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민주당은 최소한 10% 정도 디스카운트하고 한국당은 10% 정도 플러스하면 그나마 제대로 된 국민 여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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