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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한국당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의 조사 결과가 나와 남경필 캠프에서 반발하고 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6일 발표한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60.2% 지지율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18.9%)를 무려 40%포인트 이상인 큰 격차로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보수 성향이 강한 60살 이상 고령층에서도 39.8%를 얻으며 남 후보(35.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두 차례 TV토론회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2%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2~4일 이틀에 걸쳐 경기지역 만 19살 이상 남녀 814명을 상대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차출 방식(유선 17%·무선 83%)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5%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신뢰도를 제기하며 비판했다.
남경필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7일 ‘2년 만에 밝혀진 한겨레신문의 거짓 반성’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이 끝난 뒤 모든 언론은 ‘4.13 총선은 여론조사의 무덤이었다’ ‘숫자놀음의 참패’ 등 여론조사가 틀린 데 대해 반성문을 썼다”라며 “선거 전 여론조사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 3사가 66억 원의 예산으로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 마저 틀렸다” 설명했다.
이어 “언론은 ‘한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도 또 틀렸다. 민심은 늘 무겁고 선거 결과는 대체로 대이변이다’라는 칼럼을 쓴 한겨레신문은 2년이 지난 오늘 6·13 지방선거를 6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며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41.3%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경기지역을 비롯한 다른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도 보도됐는데, 이전 조사에 비해 남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유권자는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다시 2년 전 총선 당시로 돌아가 보면, 너무 많은 지역의 사전 여론조사가 틀렸고, 한 여론조사 업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여론조사 업계를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까지 올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대변인은 “당시 어느 주요 언론의 사설 마지막 문장인 ‘지금 같은 여론조사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말을 한겨레에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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