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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무 거부 파동 등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리더십 부재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구성의 문제점과 당대표 패싱에 반발하며 당무를 거부한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주시에서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일보가 이처럼 야당 대선후보인 윤석열 리더십을 강도 높게 질타하고 나선 것은 이런 식으로 가다간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보수진영의 큰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 식상한 인물들을 선대위에 배치...이 대표와 감정싸움만 해서야”



조선일보는 1일 ‘당대표가 당무 거부, 후보는 리더십 의문, 野 뭐하는 건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선 당무거부를 한 이준석 대표를 질타한 뒤,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려 "이 대표를 포함한 당내 여러 이견들을 수습해 하나의 팀으로 선대위를 이끌어야 할 책임은 윤 후보에게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늙고 낡았던 야당에 ‘이준석 현상’이라는 새바람을 일으키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 모은 귀중한 자산"이라며 "식상한 인물들을 선대위에 배치한 윤 후보가 정작 이 대표와는 감정싸움만 한다면 그것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겠는가"라고 질책했다.


사설은 "그로 인한 피해는 누가 보겠나"라고 반문한 뒤, "다수 국민은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이면 그런 민심도 흔들릴 수 있다"며 민심이반을 경고했다.


사설은 또 윤 후보 선대위가 당 경선 승리 이후 김종인·김병준·김한길 등 평균 연령 72세 원로급 인사 영입 갈등으로 한 달 가까운 시간을 허송했다면서 “급기야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당대표가 후보 측과 충돌하다 잠적하는 전대미문의 일까지 벌어졌다”고 질책했다.



"이 대표, 윤 후보와 불협화음 헤아리기 힘들고 당내 싸움 외부전달하는 스피커 역할" 비판



사설은 이 대표에 대해 “이 대표가 윤 후보와 불협화음을 빚는 일이 몇 번째인지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다”라며 “ 대선을 앞둔 정당에서는 대선 후보의 의중과 선택에 최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이 대표의 직무거부와 잠적을 질타했다. 


이어 “설사 서로 뜻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내부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상례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여당 후보와 싸우는 것보다 당 내부 싸움이 더 치열할 지경”이라며 “이 대표는 그런 당내 싸움을 외부에 전달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듣고 있다”고 이 대표의 미숙한 정치행보와 국민의힘 혼란상을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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