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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절불굴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46)가 돌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오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올해 2월 교통사고 이후 9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골프 클럽을 들고 스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백스윙의 하체 움직임과 톱의 위치는 지난해 마스터스때처럼 교과서적이고 역동적이다. 


우즈가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고 하지만, 18홀을 걸어 다닐 수 있는지조차 의문인 실정이다.  

그럼에도 과거 온갖 수술을 딛고 재기했던 그의 과거에 비춰 이번 그의 연습 스윙에 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즈는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골프채를 들고 스윙하는 영상을 올렸다. 


올해 2월 그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직접 운전하던 현대차가 전복됐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우즈는 앞으로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사고 이후 몇 차례 그의 동정이 공개됐다.

4월에는 목발을 짚고 오른쪽 다리에 육중해 보이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고,  5월엔 목발은 짚고 있었지만 보호대가 한결 가벼워졌고, 10월 공개된 사진에는 목발 없이 아들이 출전한 주니어 대회장에서 골프 클럽을 땅에 대고 서 있는 모습이었다. 


사고 이후 9개월이 지난 이번에  우즈가 직접 공개한 영상에서  우즈는 자택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스윙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스윙한 곳에 패인 자국이 많은 것으로 봐서 영상에 나온 스윙 외에도 여러 차례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골프 스윙의 진수를 보여주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언제 대회에 출전할까.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였다.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챌린지에도 나왔다. 

우즈가 12월 2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선수로 뛰지는 않지만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다.


불과 3초짜리 동영상에 수백억 원의 돈이 오가는 스포츠 도박업계가 움직였다.   

 타이거 우즈 골프채를 휘두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스포츠 도박업체는 내년 4월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0/1 밖이던 우즈의 우승 배당률이 35/1로 낮아졌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배당률 35-1은 우즈가 우승하는데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35달러를 준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은 높다. 


도박업계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마스터스 2승의 버바 왓슨(미국)이나 PGA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필 미컬슨(미국)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도박업체의 이런 전망은 그만큼 우즈의 재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스포츠 도박업계가 꼽는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 1위 선수는 욘 람(스페인)이며, 조던 스피스(미국)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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