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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돌상에 일본 엔화가 올라있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송 대표 등 민주당의 자책골이 잇따르자 이재명 대선후보가 민주당과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고인물, 게으른 기득권자"라고 맹비난했다. 


윤석열 돌잔치 사진. 윤석열페이스북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 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2021년 총회에서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 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했다"며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윤 후보 돌상 사진에는 한국돈이 놓여있었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 등에 올린 돌잔치 사진 지폐에는 한글로 '천 환'이라고 적혀 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따르면 해당 천환권은 4·19 혁명에 따른 새로운 경제 질서 확립을 상징하는 뜻에서 발행된 화폐 중 하나다.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뒷면에는 성화가 그려져 있다. 윤 후보는 1960년대생으로, 이 지폐는 1960년 8월부터 1962년까지 발행됐다. 윤 후보의 돌잔치 시기와 일치한다.


송 대표의 발언이 나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윤 후보의 돌잔치 사진에서 지폐 부분을 확대하며 해당 지폐는 엔화가 아닌 우리돈 천환권이라고 반박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1천 환 지폐"라며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집권 여당 당 대표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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