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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긍정효과 90%”靑 주장에 야당 ‘통계조작’ 반발
  • 기사등록 2018-06-04 12:28:43
  • 기사수정 2018-06-04 16: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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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 90%’ 발언과 홍장표 경제주석의 통계근거 제시에 대해 “통계조작 행위”라며 반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도탄지경에 빠졌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나라가 잘 된다’고 설명하고 선동한다”고 했다.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홍 수석의 설명은) 통계의 함정 중 생존자 편향의 오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며 “유리한 증거만 골라 보면서 편향된 사고를 확신하고 또다시 정책 실패를 반복하는 오류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왜곡 통계”라고 비판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했는데 청와대는 통계청 조사까지 부정하고 숫자놀음을 한다”며 “국민은 살기 어려워졌다는데 청와대는 살기 좋아졌다고 국민에게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권성주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통은 외면한 채, 대통령 눈치 보기로 짜맞춰진 수치를 국민 앞에 당당히 말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안데르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이 떠오른다”며 “수치의 허구성에 대해 대통령이 알고도 말한 것이라면 양심불량과 국민 모독이고, 모르고 말한 것이라면 대통령의 심각한 경제관념과 서민 고통에 대한 무관심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논란의 청와대 통계 . 그래픽=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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