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와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를 찍는 등 차별화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전반적인 매매수급 지수는 꺾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경부1권역 등 아파트 매매와 전세수급 지수가 최근 꺾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강남지역이 2주 연속 하락했고,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성남시 등 경기도경부1권역 매수심리는 지난주 반등했지만 이번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18일 조사) 경기경부1권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105.9에서 103.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지난주 104.6에서 105.9로 반등했지만 이번주 다시 하락했다. 

서울의 서초 강남 송파 등 동남권 지역도 100.5에서 100.4로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이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 한은의 추가금리 인상과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발표 예고 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은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전세시장도 역세권과 학군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 수급 동향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부1권역은 103.9에서 이번주 101.2로 하락했다. 

서울 동남권은 101.7에서 100.9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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