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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특검 피하는 이가 ‘대장동 몸통’이다 - 꿈틀미디어 대표 edmad5000@gmail.com
  • 기사등록 2021-10-16 22:04:55
  • 기사수정 2021-10-18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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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대장동 특검촉구 1인 도보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질이 난 사람들이 사는 도시를 성남시라 하고 더러운 똥이 있는 곳은 대장동이라 한다. 

정치인이 사는 길은 내가 똥이라고 하면 거름이 되어 부활되지만 나는 똥이 아니라고 하면 쓰레기가 되어 폐기된다는 말이 어느 도사의 시사평론으로 떠돌고 있다. 


힘들게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경기 지사 앞에는 대장동 사건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자신이 설계했다는 개발 사업이 비리 의혹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성공 개발 사업이라고 하더니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으로 변하고 있다. 

권순일 박영수와 수십 명의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울타리를 치고 곽상도 등 야당 인사에게도 고액의 돈을 뿌리고 화천대유니 천화동인 1호 2호 등에게 상상초월의 배당금을 나누었다.


유동규 김만배 정영학 남욱 최윤길 등이 주동이 되어 조 단위의 개발 사업을 밀어붙였다. 

이익분배를 놓고 내분이 일어난 이들이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녹취록을 내어 놓기도 하고 압수수색 과정에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지기도 했다. 


녹취록에 나오는 '50%는 그분 것' 이라고 한 '그분' 이 누구냐고 추궁을 해도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야당과 야당 대선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다" 라고 피켓을 들고 국회에서 항의를 하고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재명 여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사건의 장애물을 넘고 비리 의혹을 깨끗이 털고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에 임할 수 있을까.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안다. 

만에 하나 본인이 부정한 행위를 했다면 국가의 장래와 자신을 위해 용퇴를 해야 한다. 

그러나 본인이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당당하게 경찰과 검찰, 공수처, 국감, 특검 등 어떤 수사라도 수용해 결백을 인정받아야 한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과 검찰은 공명정대하고 신속하게 진실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음 정권을 잡을 지도 모르는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보아서도 안 된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고 만다. 

만일 수사 과정이 여당 대선 후보의 비리를 덮어주는 수사로 진행 된다면 수사행위 담당자들이 또 다시 수사를 받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단군 이래 최대 사건을 놓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최대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 

국민이 주권행사를 바로 하는데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런 혼돈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거를 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대통령이 선출된다면 국정 수행에 어떤 혼란이 닥쳐올지 불안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깨지고 전세집 월세집 살기가 어렵다. 

설상가상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 수천억의 이익을 챙기고 수십억의 부정한 돈이 오고 가는 것을 보는 성남시민들과 온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화난 사람 사는 곳이 성남시이고 더러운 똥이 모이는 곳이 대장동이라고 할까. 


검찰은 정권의 충견처럼 달만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수천 억대의 돈이 흘러간 곳을 추적해 몸통을 찾아내야 한다. 

항아리에 넣어 마늘 밭에 묻어도 찾을 수 있다. 돈은 발자국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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