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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주진우 녹취파일이 시중에 퍼지면서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배우 '김부선 스캔들'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김 씨 주장에 의하면 상대는 총각을 사칭한 동갑내기이고 인천에서 연인들처럼 사진을 찍었고, 1년간 1000만원을 들여 얻은 월세방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거다"라며 "그러나 김 씨는 61년생, 저는 63년생(호적상 64생)이다. 인천에서 김 씨와 사진을 찍은 일이 없다. 김 씨가 찍은 사진이 있다면 제시했을 것. 저는 2006년 100만 도시 시장선거에 출마해 가족관계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다. 인터넷에 능한 김 씨가 저를 총각으로 기만당해 속을 수는 없다. 1년 동안 세를 얻어 함께 밀회를 즐겼다면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있을텐데 전혀 없다. 김씨가 2010년에 한 번, 2016년에 두 번 씩이나 상대가 이재명이 아님을 밝히고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이재명과 김부선, 주진우의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고 어떻게 원한관계가 됐는지 관심을 모은다.


▲ 김부선과 주진우가 2012년 휴양지로 보이는 곳에서 다정스런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그동안 두 사람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개인터뷰에서 밝힌 이재명과 김부선, 주진우의 관계는 대체로 이렇다.
▶김부선은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전 2007년 집회에서 만났고 ▶딸의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당시 변호사 이재명과 상담했고 ▶2010년 김부선이 매체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총각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폭로했으며 ▶김부선은 이어 수년 간 스캔들 당사자가 이재명으로 여길 여지가 있는 비난 글을 SNS에 수차례 올렸고 ▶ 이재명이 2016년 1월 27일 트위터에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겠다'며 소송 의사를 공개하고 ▶김부선이 당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과는 양육비 문제로 자문 받은 일 외에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사과했으며 ▶이 즈음에 주진우가 김부선에게 전화해 이재명이 아니라는 걸 페이스북에 올릴 것을 종용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스캔들의 대상이 이재명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자는 전화 내용이 녹취 돼 최근 시중에 유포된 것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정치판이 크게 흔들리자 김부선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시절


 그러면 누가 녹취파일을 올렸을까. 김부선은 2016년11월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다시 비난했다. ▶2016년11월17일 페이스북에 ‘그 사람 심각한 허언증 환자, 누군지 알고 싶으면 주진우 김어준에게 물어보라’라고 해 의혹을 키웠다. 이 즈음은 이재명이 대선후보로서 전국적 인기가 높아질 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다.

김부선과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알고 지냈다.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 이름이 나오며 자신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찍었다는 김민석 강금실 한명숙 박원순 이름을 거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도 어울려 지낸 사이다.
2012년에는 페이스북에 “탁현민 김어준 주진우 이들 엄청 순박하고 착하다”고 썼다. 주진우에겐 ‘누나 전문기자’라고 호칭하며 “주진우를 건드리면 누구든 죽는다”라고 보호본능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다정스레 찍은 사진을 올렸다.

 최근 친문인사들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하며 이재명을 맹비난했다. 이 같은 정치적 편가름, 공방의 연장선상에서 김부선-주진우 녹취파일이 공개된 것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즉 문 대통령을 극렬 지지하는 ‘문재인팬덤’의 정치적 이유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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