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6일 “강남구는 대치동, 도곡동의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전용 133 ㎡(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6일 38 억 9000 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36억원)보다 3억원 가까이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는 이달 20 일 37억 1000 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35억9000만원 거래액수를 경신했다.
개포 우성1 아파트 127.61㎡는 지난 7월 40억2천만원어 거래됐다. 지난 5월엔 39억원에 거래됐다.
동부센트레빌 161.47㎡는 지난 7월 44억원에, 선경1차 136.68㎡는 지난 7월 41억원에 계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가 강해지는 현상에 대해 “올 들어 서울 외곽 및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강남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면서 " 강남 ‘갈아타기’ 수요 등이 모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강북권 아파트값 강세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이럴 바에야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장만하는게 중장기 적으로 나을 수 있다는 수요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3일 기준)에 따르면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24%로 서울 5대권역에서 가장 컸다.
강남구(0.25 %→0.28 %)와 송파구(0.24 %→0.27 %)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률이 각각 0.03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강동구는 0.16 %에서 0.18 %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는 0.24 %에서 0.23 %로 상승폭이 소폭 완화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로 0.22%로 확대됐다.
지난주엔 0,21% 상승률이었다.
서울 25 개 자치구 중 노원구가 월계동과 상계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0.39 %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여전히 강세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0.40%)로 상승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오산시(0.83%)가 은계·지곶동 중저가 위주로, 의왕시(0.69%)는 학의동 신축과 재개발 기대감 있는 오전동 위주로, 시흥시(0.69%)는 저평가 인식 있는 죽율ㆍ하상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택시(0.68%)는 역세권 인근 단지와 고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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