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매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0.32 %→0.36 %→0.36 %→0.37 %→0.39 %→0.40 %” 

지난 5주 동안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다.

매주 최고기록이다. 

통계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 기록을 지난달 중순부터 5주째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10.67%다. 

10억원 아파트가 연초에 비교하면 1억원이 올랐다는 얘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5.13 %)의 2 배가 넘는다. 

은행 이자율에 비하면 4배나 된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밝힌 통계다.

한국부동산원은 19일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 올라 전주(0.3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 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인천 비해 경기, 매매열기 뜨거워...안성 오산 화성 등지로 확산 

수도권은 거래량 감소에도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는 0.49 %에서 0.50 %로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은 지난주  0.20 %에서 이번주  0.21 %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8 년 9월 셋째주(0.26 %) 이후 2년 11 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인천은 지난주 0.43 % 상승했던 것이 이번 주  0.41 %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경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안성 등지로 불길이 옮겨 붙었다. 

안성시가 0.89 % 오른데 이어 오산시(0.86 %), 화성·평택시(0.71 %)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군포시도 0.70 %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30 %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주간 단위로 전국 아파트값 0.30 % 상승은 부동산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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