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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 핵심’ ‘북 20억원 지원’ 두고 임종석 지만원 맞고소전
  • 기사등록 2018-05-31 13:31:58
  • 기사수정 2018-06-01 0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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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52)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을 '주사파 핵심'이라고 비판한 보수논객 지만원(76)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지만원씨가 임종석과 신동호(53)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국가보안법 및 형법위반 혐의로 고발, 파장이 커지고 있다.


▲ 임종석 비서실장


임 실장이 지씨를 고소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에서 담당하고 있다. 지만원은 “지난 3월26일 서울중앙지검 418호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요구에 따라 임종석이 왜 주사파인지 의견서를 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지난해말 지만원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조용히 수사하다 지만원씨가 맞대응에 나서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만원씨는 임종석 실장과 신동호 청와대연설비서관을 고발했다. 그는 “5월31일 오후 검찰청사 앞에서 임종석과 신동호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히고 “ 3489명이 연대서명했다”고 주장했다.

임 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을 통해 저작권료 명목으로 20억여원을 북한에 보낸 데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했다.

경문협은 2005년까지 임 실장이 이사장을 맡은 단체로 남북간 지적재산권 교류사업을 하고 있다.
지씨가 임 실장과 함께 고발한다고 밝힌 청와대 연설비서관 신동호는 한양대 85학번으로 전대협 초대 문화국장을 지냈다. 신동호는 임종석이 이사장이던 경문협의 원장을 맡았다.


▲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



지만원씨는 지난해 하반기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임 실장을 '주사파의 골수이자 대부' '지독한 빨갱이' 등으로 표현한 글 12건을 올렸다. 임 실장은 이에 대해 고소했다.

지 씨는 주사파가 전국대학생대표자(전대협)의 배후라는 옛 안기부 발표를 근거로 임 전 실장이 주사파라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1989년 제3기 전대협 의장을 지냈다.

검찰 조사 이후에도 지씨의 ‘임종석 주사파 핵심’ 주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지만원씨가 운영하는 모임 ‘대한민국대청소 500만야전군’에서 최근 임종석 실장에 대한 ‘주사파’ 의혹을 다시 제기해 파장이 있었다. 강원일대에서는 임종석주사파를 주장하는 전단지가 뿌려졌는데 이 전단지에는 지만원씨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

▲ 지만원(가운데 선글래스 쓴 사람) 등이 31일 서울중앙지검청사 앞 인도에서 임종석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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