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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푸르지오라비엔오 조기 입주에 입주예정자들 반발
  • 기사등록 2021-08-04 18:04:05
  • 기사수정 2021-08-04 18: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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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지식정보타운 S4 블록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단지. 시공사인 대우컨소시엄이 입주예정일을 앞당긴 것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아파트 단지 앞 도로는 중장비들이 땅고르기 등 공사에 한창이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입주일이 11월15일로 앞당겨진 것과 관련, 4일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건설 "입주예정자 편의 위해 입주예정일 앞당겨"



당초 공급계약서에는 12월 중 입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대우건설은 최근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입주 예정자들에게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47일간) 입주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대우건설 측은 현재 공정 진행률이 95.5%로 원활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일정이 단축돼 입주예정자들의 편의를 위해 입주예정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대우 측의 조기입주 추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아파트 입주일의 경우 예정보다 늦추는 게 일반적이고, 아파트 앞 도로와 상가 공사 등이 현재 진행 중으로 어수선한데 굳이 입주일을 앞당기고, 보통 60일 간 부여하는 입주기간을 47일만 주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입주예정자는 "대우 측이 그동안의 입장을 변경해 입주를 서두르는 이유가 대우건설이 중흥건설에 매각된 것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 "조기입주로 변경돼 다수 입주민들에게 여러 피해 초래"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입주자협의회 관계자는 4일 <이슈게이트>와 통화 등을 통해 “입주지정 기간이 2021. 11. 15 ~ 2021. 12. 31로 변경됨에 따라 다수 입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입주자협의회는 입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먼저 ▲ 입주민 기존 거주지의 계약기간 조율 문제를 들었다. 

대부분 기존 거주지의 계약종료, 퇴거기간을 기존 일정에 맞춰 사전조율, 협의를 한 상태인데 추가적인 복비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했다.


또  ▲ 입주 지정기간이 짧아 이사 혼잡으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우 측 공고에 따르면 입주 기간은 47일이다. 

이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로 약 700세대 이사가 집중되면 혼잡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짧은 기간에 인원이 집중됨에 따라 코로나 확산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 학교 통학 문제도 제기했는데 입주 지정기간 중 상당기간이 학기 중에 포함돼 아이들 학기 중 전학, 통학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타지역 입주예정자의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고 했다.  당초 예정대로 12월에 입주를 하면 학기를 종료하고 방학기간에 전학이 가능하지만 11월 중순부터 12월말 입주를 하려면 중고등학교 기말고사, 시험 후 전출로 인한 성적산출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변 환경 정리 미비로 인한 안전 문제도 거론했다. 

1~2개월 동안 추가로 주변 환경이 정리된 후 입주 가능하였으나 입주일이 당겨짐에 따라 주변 공사 환경 정돈 미비로 안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입주예정자협의회가 “현재 거주중인 곳의 전세 빼서 입주해야 하는 분이 많은데 정확한 입주 시기를 알려 달라”고 문의를 한 데 대해 대우컨소시엄에서 안전하게 2022. 1. 입주로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안내를 했다면서 밝히고, 입주예정자들과 아무런 논의도 없이 입주지정 기간을 변경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입주자들은 입주지정기간을 2022년 2월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대우컨소시엄에 요구했다. 


동시에 법령위반의 쟁점에 대해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적극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법령위반 쟁점은 테라스확장 관련 문제다. 

입주예정자들은 테라스확장 관련, 법령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으나 대우컨소시엄이 미회신하자 지난 8월3일 고소했다. 

또 이들은 조경공사 시 방근시트 생략과 관련해 법령 위반을 지적하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입주지정기간 연장 요청의 건’이 담긴 이 같은 내용을 공문으로 작성해 대우컨소시엄사업단과 과천시청에 발송하고 이달 13일까지 대우본사 및 사업단의 답변을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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