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 전세대란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신규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1주차(0.17%) 이후 최대치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이번 주 전셋값 상승폭 확대는 재건축 정비사업 이주수요에 학군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성남 분당구는 대장지구 신규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폭 키워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7월 4번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26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랐다.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크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0.30%) 이후 6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경기는 0.35% 상승해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부1권역에서는 군포시가 많이 올라 0.65% 올랐다. 지난주 0.3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 산본 신도시와 금정동 구축아파트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는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주 –0.12%로 하락반전한 뒤 이번주 –0.17%로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판교 대장지구에서 약 5562가구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과천 안양 의왕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군포시 매맷값 상승폭 키우고... 안양 동안구 상승폭 감소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0.18% 상승해 지난주(0.19%)보다 오름폭이 둔화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주 0.45% 상승했지만 지난주(0.44%)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군포시 매매가격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야미 신축 아파트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번주 0.89% 올라 지난주 0.76%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안양 동안구는 이번주 0.80% 상승했지만, 지난주 0.87%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안양동안구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비산·관양동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인천(0.39%)은 지난주(0.46%)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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