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에 전세대란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비수기기인데도 과천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고, 임대차 3법 개정 여파로 과천시에도 전세보다 반전세(보증금+월세) 형태가 많아져 직장인 등 전세입주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과천 부동산 관계자는 “서초구 등 서울권에서 재건축 이주 등으로 최근 전세값이 급등하자 과천에 전세를 구하러 문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초발 재건축 이주 수요, 임대차법 시행 등 불안요인이 겹치면서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셋값 신고가 경신...푸르지오써밋 59형이 9억4천만원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이주 등에 따른 서초발 전세난이 과천시로 번지고 있다.
국토부의 아파트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반포자이 84.9㎡(이하 전용면적) 전세가격은 지난 5월20일 20억원, 6,7월엔 18,19억원에 계약됐다. 지난 1월 대비 2억원 가량 상승했다.
과천시 전셋값의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과천푸르지오써밋 59㎡는 지난 6월에 2건 거래됐는데 9억2000, 9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이는 4월에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7억5000만원에 전세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거의 2억이 올랐다.
반전세 확산 추세...직장인 등 세입자 부담 커져
국토부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래미안슈르는 7월 들어 8건의 전세계약이 성사됐는데 이 중 4건이 반전세다.
84 ㎡형이 5건, 59 ㎡형이 3건인데 84형은 전세가격이 7억8천만원 선이다.
반전세는 보증금 3억6천만원+월세 105만원, 3억+150만원, 1억+184만원 등 다양하다.
5월엔 17건 전세계약 중 반전세가 6건이었다.
6월에 대폭 늘었다.
11건 계약 중 반전세 계약이 7건이나 됐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과천시 전세가격은 2주전 0.01%로 상승반전한데 이어 지난주 0.03% 올랐다. 이번주(7월12일 기준)엔 0.08%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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