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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하늘이 맑고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는데도 누런색 물이 흐르는 과천 양재천.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는 양재천 토사물질 유출과 관련, 과천지식정보타운 시공사 대우건설에 과태료룰 부과하는 행정 조치를 취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14일 “최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지역에서 유출돼 양재천으로 유입된 토사물질이 부유물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13일 대우건설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토사유출의 정도가 심하면 1차에 과태료 500만원, 2차에 700만원을 부과한다.


과천시가 과천지정타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행정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은 토사망 설치 미흡, 침전지 확대 등 미조치로 토사물질을 양재천으로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정타 하천은 2개이다. 

하나는 세곡천을 통해 양재천으로 유입되고 다른 하나는 갈현천을 통해 안양천으로 유입된다.


13일 밤 8시쯤 과천 중앙공원 입구 옆 양재천 초입부는 물이 탁했다. 사진=이슈게이트


토사가 양재천으로 유출되면 부유물질 때문에 물 밑으로 햇빛이 투과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산소가 부족해 오염도가 심해지게 된다.


그러나 과태료 부과도 쉽지 않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계법령에 토사물질 기준검사는 비 올 때는 하지 못하고 비가 그친 뒤 24시간 후에 물을 채취하도록 돼 있어 제 때 적발하지 못한다.



“거품은 걱정 안해도 돼...세제성분 검출되지 않아”



13일 밤 양재천의 물은 탁했다. 누런색이었다. 

14일 새벽엔 거품이 많이 떠다녔다. 

거품현상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 시료를 채취해 지난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세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재천 수계를 같이 관리하는 강남구, 서초구 관계자들도 “양재천 거품은 낙차로 생기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6시쯤 과천양재천 초입부의 거품 현상. 낙차가 거의 없는데도 거품이 둥둥 떠다녔다. 사진=이슈게이트



별양교, 부림2교 아래서 악취 진동...민원 접수돼”



양재천 산책로에 악취가 나는 곳은 별양교 주변, 부림2교 주변이다.

시민들은 "중앙공원 입구에서 별양교에 가까이 가는 지점에 악취가 진동한다"고 말했다.

또 " 부림2교 아래를 지날 때도 가끔 썩은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지적했다.


양재천 산책로 악취 발생은 양재천 수질때문이 아니고 낡은 생활하수관의 문제로 보인다. 

최근 이와 관련, 과천시에 민원이 접수돼 과천환경사업소로 이관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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