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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송영길 대표(사진)의 '대깨문' 비판 후폭풍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송 대표를 비난하며 축출을 촉구하는 강성당원들의 글들이 수천건 올라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 당내 뿌리 깊은 친문과 이재명계 갈등이 연쇄폭발하는 모양새다. 

강성친문들은 비주류인 송영길 대표가 '차차기'를 노리며 같은 비주류인 이재명 지사를 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노골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진중권 “대깨문, 본인들이 자랑스럽게 부른 이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해 친문이 강력반발하는 데 대해 "대깨문이라는 것은 남이 불러주는 게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 자랑스럽게 불렀던 이름이다. 그것을 문제 삼는 건 이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권 핵심이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분들이 역사를 모르고 멸칭이라고 판단해서 굉장히 강하게 단속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북한 같다"며 "종편에 가면 이 말을 못하게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 이게 우리나라 표현의 자유가 있는 건가"라며 반문하며 송 대표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 대깨문이라고 불러놓고 대화할 수 있냐”



'친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친문' 등 우리 지지층을 부르는 용어가 있는데 '대깨문'이 뭡니까”라며 “대깨문이라고 불러놓고 그 사람들하고 대화할 수 있냐, 같이 갈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판단이 좀 다른 (사안이)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우리 내부가 계속 분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재성 “당 대표가 최대 리스크”



정세균 전 총리와 가까운 최재성 전 수석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가 당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됐다"고 직격했다.

구체적으로 "조국 전 장관을 몇번 직접 소환한 것으로 모자라 김경률 회계사를 통해 조국 소환의 정점을 찍었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님 지지자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언급했다"며 "송영길 대표는 노 대통령님의 어려움과 위기, 특히 퇴임 후 절대절명의 시간까지 무엇을 했냐? 그때 노 대통령님이 입맛에 썼던지 뱉어냈던 송 대표"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송 대표의 대깨문 비판에 대해서도 "그런 당원들이면 문 대통령을 못 지킨다는 송 대표의 얘기는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라며 "송 대표의 감탄고토 습성을 걱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원팀을 얘기하면서 이미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셈이 됐다"며 송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편들고 있음을 강조한 뒤, "당대표는 자기 생각만을 얘기해서는 안 된다. 안으로 갈라치기 하면 안 된다. 자기 정치한다는 오해를 사지 말아야 한다. 과거를 소환하는 일보다 내일의 일을 밝혀야 한다. 남 탓을 하면 안된다"고 직격했다.



정세균 “공적인 자리에서 당지지자 비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일 "'대깨문'이라니요?"라며 관훈토론회에서 강성친문 지지자들을 비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질타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송영길 당대표가 공적인 자리에서 당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악용되고 있는 '대깨문'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노가 안 찍어서 과거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라며 "나아가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국민면접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 아니냐?"면서 "공정과 정체성, 신중함은 당 운영의 생명이다. 심히 걱정스럽다. 도대체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 하냐? 어찌 수습하려 하냐? 당의 통합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당의 통합을 해쳐서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유 불문하고 즉각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 대깨문들이 안일한 생각 하는 순간 문 대통령 못 지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깨문 발언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나왔다.

그는 ‘친문’의 '이재명 견제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하겠다'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대깨문'이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로 친문 강성지지자들을 가리킨다.


그는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 말기 때 정동영 대통령후보로 선출했으나 당시 일부 친노세력은 정동영보다 이명박이 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정동영 후보를 안 찍었다. 그 결과 500만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고 정동영 후보는 떨어졌다"며 "그 결과 어떻게 됐나, 철저한 검찰 보복으로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게 되는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자신이 '친이재명'이란 평가에 대해선 "그런 말은 맞지 않다. 저는 지난 대선 경선부터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이재명·안희정 후보 측과 치열하게 경쟁해서 결선투표가 없도록 하는 데에 일조했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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