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위버필드 단지 전경. 과천시아파트 전셋값은 위버필드 재건축 입주를 앞둔 지난해 11월 첫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6월말까지 하락이 이어졌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 아파트값이 매매와 전세가격 둘 다 상승하는 동반상승세에 진입했다.
특히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7개월간의 장기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으로 반전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6월28일 기준)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9%로 상승폭을 키웠다.
안양동안구가 매주 1%에 근접하는 상승률을 보이는데 비할 수 없지만 과천시도 지난 한달 동안 0.18%, 0.15%, 0.17%, 0.19%라는 꾸준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셋값은 지난해 과천 7-1, 2단지 재건축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12월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전셋값 상승은 시간 차이를 두고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과천시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집값 상승 폭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 전셋값 상승반전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선 “인접지역인 서울서초구 전셋값 폭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 한 달간 4.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수요에 전세물량 수급불균형이 심화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서초구 재건축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시작으로 신반포 18차·21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4000가구 가량이 하반기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 주민 일부가 가까운 과천시에 전세로 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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