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창가에 앉아
유리창 넘어 담장에 핀 한 송이 붉은 장미꽃
꿈을 깨듯 그렇게 안개가 걷히고
훤히 보이는 것은 간밤 꿈속에서 찾아갔었던 보고 싶은 얼굴
원추리 꽃이 문 앞에 피었다. 간밤 내내 잠 못 들며 뒤척인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아는 듯
날마다 맞이하는 새로운 하루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섬진강변에서=박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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