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역 GTX-C 노선 추가정차역 기대감으로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단지. 사진=이슈게이트
안양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추가정차역으로 유력해졌다.
인덕원역을 추가정차역으로 제안한 현대컨소시엄이 국토부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덕원역 주변의 의왕시와 안양시 주민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상당히 들떠 있다.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한 달 사이 1억 올라
18일 국토부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84 ㎡(25층)는 지난 6일 16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30일 이 단지의 3층 같은 면적 아파트가 15억3천만원에 계약됐다.
단순계산하면 한달 여 사이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이 아파트는 인덕원역에서 거리 상 800~1200m에 위치해 있어 GTX 인덕원역 추가정차 수혜권이다.
인근 중개업 관계자들은 “최근 GTX 인덕원 추가정차역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은 호가를 더 올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의 경우 17~18억원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호가를 20억 원까지 올렸다.
인덕원역에서 차로 5~10분 거리인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1억 6,5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일숲속 마을 3단지는 지난 2일 84형(5층)이 11억 2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엔 8억후반대~10억여원에 거래됐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도 인덕원역 추가정차 수혜지역이다.
3단지의 74㎡(7층)는 지난달 15일 10억32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8일 이 단지 같은 면적 15층이 9억9400만원에 거래됐다.
84㎡의 경우 지난 2월하순 11억~11억3천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4일 1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4단지는 120㎡면적 아파트(6층)의 경우 지난 3월 14억5천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5월8일 같은 면적 17층 아파트가 4500만원 오른 14억9500만원에 계약됐다.
안양동안구 매매값 급상승세...과천은 상승폭 둔화
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안양동안구 아파트 매매 변동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월21일 기준 안양동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94% 상승에서 이번주 0.99%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안양만안구는 0,34%에서 0.40%로 역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많이 올라 상승폭이 줄어들던 의왕시는 지난주 0.64% 상승으로 둔화됐지만, 이번주 0.65% 올라 상승폭을 다시 키울지 주목된다.
군포시는 0.71% 상승에서 이번주 0.73%로 상승폭을 키웠다.
과천시는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5% 상승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과천주민들도 GTX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정부청사역~창동역의 열차 운행을 늘린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기존 철도를 사용하는 구간인 인덕원역~금정역~수원역 구간에 대해선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기본계획보다 편성을 줄였다.
운행 간격이 짧아지면 주민들의 편의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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