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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회 “주민소환 사유 소멸”...소환대표 "소환투표 철회 없다" - 과천회, 38개 사회단체 명의로 "청사주택 철회 환영" 성명서 발표
  • 기사등록 2021-06-07 11:26:03
  • 기사수정 2021-06-07 1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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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회 김성훈 회장이 7일 과천청사유휴지 천막시장집무실에서 정부 철회에 대한 환영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회 김성훈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천회 다수는 김종천 과천시장 소환투표 실시 사유가 소멸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4일 김종천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과천회 김 회장은 이날 과천청사마당 천막시장 집무실에서 정부가 지난 6월4일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과천시 대안을 수용한 데 대해 환영 성명서를 읽고 37개 참여단체 명단을 배포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주민소환 투표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과천회 회원 대다수는 소환사유가 소멸됐다고 생각한다. 소환 대표자와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진 주민소환 청구 대표자는 "김성수 과천시 소통관이 전화를 해왔다"며 " 투표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 과천회가 만나자고 하면 운영진과 상의해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김종천 과천시장 소환투표 철회는 있을 수 없다"고 쇄기를 박았다. 



김성훈 "주민소환 취하여부, 유권해석 받아봐야" 



김 회장은 “유권해석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표자가 취하하면 취하가 되는지, 서명자가 있기 때문에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 (김동진)대표와는 얘기해보지 않았다. 아직 구체적으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천회)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사회단체장들은 (사유가)  소멸됐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사부지와 관련, “청사부지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 (정부가) 나중에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기자가 지적하자 “청사부지가 철회됐지만 계속 활동하면서 대안이 성사되기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사부지 투쟁 역사에 대해 “2004년부터 2017년까지 과천시민들이 나서 시민품으로 돌려달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노력했다. 그 결과 17년도엔 6번지에 대해 조건부 공원사용 허락을 받았다”며 "(지금 이 상황이 된 것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잘못"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부족한 자족용지는 청사부지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그는 “자족용지 뺏겼다. 청사부지도 확보 못했다”라는 지적에 “ 과천지구 내 자족용지는 36만㎡인데 (정부 주택공급을 위해 과천시가 준 것은) 4만 8000 ㎡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자족용지는 청사부지를 활용하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천막시장집무실에 대해 “철회가 됐기 때문에 천막사무실 용도도 없어졌다”며 “ 때문에 앞으로 기자회견을 할 때는 시청에서 하겠다. 과천시와 논의가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7일 과천회 환영 성명서 발표 참석자들이 천막시장집무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앞서 과천회는 성명서에서 “ 과천회와 37개 사회단체는 정부의 발표에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청사부지 주택공급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김종천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김 시장과 이 의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을 끊임없이 만나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한 것이 철회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천회는 “특히 과천시민 모두가 주택공급 철회를 위해 힘을 모아 성과를 거둔 것이라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동안 온 힘을 다해준 과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민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성명서는 그러면서 “과천회와 37개 사회단체는 앞으로 과천시가 제시한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인 시민의 휴식공간 보전과 미래를 위한 자족기능 확충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 중심 의료바이오클러스트 조성 또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 계획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거듭 지지의사를 밝혔다.


과천회는 그동안 김종천 과천시장의 청사주택문제 대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발표했다. 


과천회가 7일 배포한 참여단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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