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열리던 과천시민 밤 줍기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과천시 직원들이 현장에서 알밤을 수확해 과천시내 양로원 등 관내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현장에는 과천시에서 파견한 근무자가 상주하면서 시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갈현동 밤나무 단지 규모는 33,629㎡(1만여 평)로 넓다.
36년생 밤나무 2,000그루가 자라고 있다.
과천밤줍기 행사에 참석한 과천시민과 직장인들이 지난 2018년 9월 갈현동 밤나무단지에서 알밤을 줍고 있다. 이슈게이트 자료 사진
과천시 공원농림과 관계자는 28일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밤 줍기 행사를 취소했다”며 “현장에서 떨어져 있는 밤은 직원들이 수거해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양로원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과천시 중앙동 시립요양원과 구세군 양로원에 각각 3포대, 모두 6포대의 알밤을 전달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현장에 가서 직접 밤 줍기를 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 “현장에는 과천시에서 파견한 직원이 상주하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아무나 밤을 주어가서야 되겠느냐”는 민원이 과천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장 지형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올해 밤이 풍성한지에 대해서는 “올해 비가 많이 와 예년만큼 밤이 많이 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27회 과천시민 밤줍기 행사는 9월21일 갈현동 밤나무 단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과천시민과 직장인 3,000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규모 행사다.
참가자들은 세대당 1리터 크기 양파자루 1개 가득 알밤을 담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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