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시공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비와 관련, 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유아체능단(6~7세)에 대해 10일 간 휴원조치를 내렸다.
도시공사 측은 “면역에 약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휴원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간접 접촉자 때문에 사실상 유치원을 휴원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과천도시공사.
도시공사 측은 지난 8일 유아체능단 휴원을 결정하고 이날 밤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휴원기간은 19일까지다.
도시공사 측에 따르면 유아체능단 휴원을 결정한 것은 19번 확진자(36· 서울의료원 치료 중) 접촉자의 부인이 이 유아체능단 교사로 재직했기 때문이다.
서울서 출퇴근하는 여교사의 남편은 분당 모 회사에 재직한다. 그런데 19번 확진자가 지난 3일 분당의 모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교사의 남편이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교사의 남편 직장은 이 음식점을 지정 음식점으로 정해 직원들이 사용하도록 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19번 확진자 감염을 5일 확인한 뒤 동선을 추적한 결과 교사의 남편이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7일 오후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이에 이 여교사가 해당 내용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과천도시공사는 즉시 조퇴시켰다.
그 날 이후 이 여교사는 서울 모처에서 능동적으로 격리 중이다.

유아체능단 아이들은 모두 54명이다.
출근하지 않는 교사 외 6명의 교사는 매일 출근해 업무를 처리한다고 도시공사 측은 밝혔다.
이에 일부 학부모는 지역 커뮤니티에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하나. 과잉 대응이다” “환불조치도 해주지 않는다” 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도시공사 측 관계자는 “해당교사를 수시로 접촉한 다른 교사들이 불안에 떨고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1%의 위험이라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휴원을 결정한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호소했다.
원비는 환불조치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2일 오후 김성수 도시공사 사장이 학부모들을 만나 휴원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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