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 영향으로 경기도 과천시 땅값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시 땅값이다.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는 과천동 일원.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과천시 땅값은 지난해 6.32%가 올랐다.
국토부는 과천시 땅값이 많이 오른데 대해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3기 신도시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식정보타운 개발을 비롯해 활발한 아파트 재건축,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조성, 주암동 뉴스테이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수요가 증대됐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6.90%)다. 3기 신도시 지정과 감일지구 같은 택지개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하철 3‧5호선 연장선 개발 기대감도 호재가 됐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곳은 만촌동과 중동 등지에서 재개발‧재건축 진행된 대구 수성구(6.53%)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이후 지가 상승폭이 커졌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6.20%)는 과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올랐다.
경북 울릉군(6.07%)은 울릉공항 개발이 땅값을 이끌었다.
자료=국토부
산업도시는 땅값이 하락했다. 경남 창원 성산구(-1.99%), 경남 창원시 의창구(-1.90%)는 경기 침체에 수출 여건이 악화하며 업체 수가 줄어들고 인구 유출이 이어지면서 땅값이 하락했다.
제주도(-1.77%)도 10년 만에 땅값이 하락했다. 제주 서귀포시(-1.81%), 제주 제주시(-1.74%)가 많이 내렸다. 제2공항‧오라관광단지 같은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빠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는 3.92% 올라 전년(4.58%)보다 소폭 하락했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5.2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경기도(4.29%), 대전(4.25%), 인천(4.03%) 등도 전국 평균보다는 지가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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