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하락세이고 풍선효과는 없다¨는 김현미 국토부장관 공언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에서 풍선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 조사(13일 조사기준)에 따르면 수원 용인 지역에서 아파트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는 지난주 0.43%에서 금주 1.02%로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지역은 최근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통과,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 호재와 재개발 사업 추진 등으로 최근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다.
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과 광교신도시 위주로 급등했고, 수원장안구(0.56%)도 신축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용인도 오름세가 가파르다. 용인 기흥구(0.66%) 수지구(0.59%)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 연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급매물이 소화됐던 과천의 아파트값은 금주 0.13% 상승해 상승기류를 탔다. 이는 주공 5단지가 조합승인을 앞두고 있고 과천4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명시도 0.39%로 지난주(0.3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대전의 아파트값이 0.36%로 지난주(0.3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하락세로 반전되지는 않았다.
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수억원 이상 싼 매물이 나오고, 대출 규제가 강해진 고가주택의 거래가 위축되긴 했다. 하지만 성장폭이 둔화됐지만 아직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마포구가 0.09% 오르고 영등포·금천구가 각각 0.08% 뛰는 등 일부 비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비수기를 맞아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 0.15%에서 금주 0.11%로, 경기도는 0.17%에서 0.15%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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